사회
코로나 걸린 채 곰팡이집 방치된 초등학생 형제…母 현장 체포
입력 2022-01-21 13:52  | 수정 2022-04-21 14:05
아동보호센터로 옮겨져 코로나19 확진 판정
경찰, 격리 마치는 대로 사건 경위 조사 예정

초등학생 형제가 곰팡이가 피어나고 쓰레기로 가득 찬 집에서 방치된 채 발견됐습니다.

JTBC는 어제(20일) 서울 용산구청의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은 지난 18일 초등학생 형제가 양육이 부적합한 환경에서 방치된 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형제는 아동보호센터로 옮겨졌지만 그 과정에서 한 명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동거인인 어머니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형제가 발견된 집은 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 것은 물론이며 화장실을 포함한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 있고 파리떼가 날아다니는 등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특히, 가스레인지 위에 빈상자가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 음식을 오랫동안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용산경찰서는 이 집에서 아동학대가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체포된 어머니의 아이 확진으로 인한 격리가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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