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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건물 흔들거리고 진동"…성수동 아크로서울 포레스트에 무슨 일이
입력 2022-01-21 13:42  | 수정 2022-01-21 15:12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사진|연합뉴스
서울 성수동 대형 오피스 건물에서 진동이 발생했다. 시공사 DL이앤씨는 전문가를 파견, 정밀진단을 실시 중이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29분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D Tower) 건물이 위아래로 흔들거리고 진동을 두 번 느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요원들이 건물 지하에 위치한 방재센터의 지진 감지 장치를 확인했으나 진동 감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해당 건물 업무동 건물에서 흔들림 증상이 나타났다는 글이 게재되는 등 입주자들의 불안이 커졌다.
이에 시공사 측은 내부 구조 전문가를 파견, 계측을 진행했으며 21일도 정밀진단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측은 "전날 소방서에서 출동했지만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불안 요소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요인 파악 및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도 산하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을 통해 안전 위험 요소가 없는지 점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축물 관리주체가 자체 점검을 하고 있지만, 오늘 아침 국토안전관리원에 점검원 급파를 요청해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2020년 12월 준공된 주상복합 건물로, 지상 33층 규모 업무공간인 디타워와 지상 49층 규모 주거단지 2개동, 지상 4층 규모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업무동에는 SM엔터테인먼트 외에도 현대글로비스, 쏘카 등이 입주해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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