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자영업자 극단적 선택할 정도 고통"…민주당 "이번주말 오미크론 점유율 50% 넘을 것"
입력 2022-01-21 11:3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와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대담을 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데 대해 "자영업자들 고통이 극단적 선택 고민할 만큼 심각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오미크론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K-방역, 과학 방역으로 한 단계 진화합니다-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긴급점검회의'에 참석해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국민 어려움이 여러 측면에서 가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감염확산에 따른 의료대응체계에 문제가 문제일 것"이라며 "오늘 감염확산방지를 위한 새로운 방식들을 논의해 볼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어려움이 큰데, 그 중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심각하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이 있는 논의를 하고 선대위나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으로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빠르면 이번 주말 오미크론이 우세종 점유율이 전국적으로 50%이상 넘을 것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대응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미크론은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미 우세종이 되고 있다"며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을 잘 막아내는 것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둔 만큼 전시에 중하는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되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지혜를 모으겠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도 대폭 넓히겠다. 국가가 이들을 보호하지 않으면 온 국민이 함께 지켜온 방역의 둑이 경제, 민생으로 뚫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생과 방역을 모두 지켜내려면 추경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면서 "오미크론 비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채널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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