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생방송 중 차에 치인 美 기자…곧바로 일어나 보도 이어갔다
입력 2022-01-21 11:22  | 수정 2022-04-21 12:05
기자의 책임감 넘치는 태도에 네티즌들 칭찬
건강상태 염려하는 반응도
미국에서 뉴스 생방송 도중 기자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기자는 사고가 일어난 직후에도 다시 일어나 침착하게 보도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NBC뉴스 등에 따르면 NBC 계열사 WSAZ의 기자인 토리 요르기가 19일 저녁 뉴스 생방송을 하던 중 차에 치여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요르기는 당시 웨스트버지니아주 도시 던바의 수도관 파열 소식을 보도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말을 하려고 카메라를 바라본 순간, 뒤에서 차가 달려와 그대로 요르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로 인해 요르기는 소리를 지르며 바닥에 넘어졌고 카메라도 함께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이내 요르기는 다시 일어나 세상에! 방금 차에 치였지만 괜찮다”며 모두 괜찮다. 사실 대학에 다니면서도 차에 치인 적이 있다. 내가 괜찮아서 기쁘다”고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이어 요르기를 친 운전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사과하는 말소리가 들렸고, 요르기는 "괜찮다"고 말하며 그를 안심시켰습니다. 요르기는 앵커의 어디를 다친 것 같느냐”는 물음에도 나도 모르겠다. 내 인생이 내 눈앞에서 번쩍거렸다”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를 친) 운전자는 정말 친절했다. 의도한 사고가 아니다”라고 설명한 뒤 카메라와 조명을 재정비하고 곧바로 뉴스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해당 뉴스는 방송 후 소셜미디어상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네티즌들은 요르기의 책임감과 강인함을 칭찬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뉴스를 진행한 앵커의 침착한 태도에 관한 반응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편 요르기는 사고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현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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