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법영업 신고 89회 허탕치게한 노래주점, 단속 1주일만에 또 적발
입력 2022-01-21 09:32  | 수정 2022-01-21 11:39
사진=연합뉴스
89번 불법영업 신고 됐지만 번번이 허탕

심야 불법영업으로 89번이나 신고를 당하고도 번번이 경찰 단속을 따돌렸다가 최근 덜미가 잡혔던 부산의 한 노래주점이 또 불법영업을 하다 단속됐습니다.

21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4분 부산 부산진구 한 노래주점에서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노래주점은 지난 13일 심야에 불법영업을 하다 경찰에 단속됐던 곳입니다.

당시 경찰은 관할 서면지구대 인력을 총동원해 이 노래주점 주변을 봉쇄하고 쪽문까지 차단하고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불법영업 현장을 덮쳤습니다.


그동안 무려 89번이나 불법영업 신고가 됐지만, 경찰은 출동할 때마다 번번이 허탕을 쳤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도 서면지구대 모든 인력을 동원한 데 이어 소방서 측에 공동대응 요청을 한 뒤 건물 옥상과 도주로 등에 인원을 배치해놓고 현장을 급습했습니다.

노래주점 측은 철문을 걸어 잠근 채 룸 2곳에 손님 13명을 출입시켜 영업하고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영업과 단속이 반복되고 있다"며 "관할 구청 차원에서 폐쇄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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