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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쇼트트랙 대표팀 확정…'선발 3위' 김지유, 부상으로 제외
입력 2022-01-21 08:59  | 수정 2022-01-21 09:02
지난 5일 충북 진천선수촌 빙상장에서 이유빈을 비롯한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최민정·이유빈·김아랑, 여자 개인·단체전…서휘민·박지윤은 단체전
남자 대표팀에는 황대헌·이준서·박장혁·곽윤기·김동욱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지난 20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열어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선수들을 선발했습니다.

이에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가 올림픽에 출전합니다. 최민정과 이유빈, 김아랑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하고 서휘민과 박지윤은 단체전에 나섭니다.

대표 선발전 3위를 차지했던 김지유(경기 일반)는 부상 여파로 제외됐습니다. 김지유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 경기 중 넘어져 발목뼈가 부러졌습니다. 그는 발목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은 뒤 재기를 노렸고, 지난 10일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베이징 올림픽 출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훈련에도 참여했지만, 올림픽에 나갈 만한 몸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연맹 관계자는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지도자 의견서와 연맹 지정병원 2곳, 선수촌 병원 의료진 소견서를 검토했고 훈련 영상과 훈련 일지도 참조했다"며 "경기력 향상 위원회는 김지유의 몸 상태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선수 보호차원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했던 심석희(서울 시청)는 동료 험담 등의 이유로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선발전 순위 그대로 올림픽에 출전합니다.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은 개인전과 단체전, 곽윤기(고양시청)와 김동욱(스포츠토토)은 단체전에 출전합니다.

빙상연맹은 해당 명단을 대한체육회에 전달할 예정이며, 대한체육회는 엔트리 마감일인 24일 ISU에 해당 명단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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