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눈 30cm 쌓인 동해안 산불 걱정 '뚝'…동장군 기세등등
입력 2022-01-21 07:20  | 수정 2022-01-21 08:01
【 앵커멘트 】
그젯(19일)밤 강원 동해안에 최대 30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모처럼 눈 다운 눈이 내렸는데,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눈은 산간지역에 집중되면서 메말랐던 동해안 지역에 산불 위험을 낮추는 가뭄에 단비 같았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설악산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도심 곳곳에도 제법 많은 눈에 쌓였습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그제(19일) 밤부터 어제 새벽까지 모처럼 눈 다운 눈이 내렸습니다.


설악산 향로봉에 30cm 안팎의 눈이 쌓이는 등 이번 눈은 주로 산간에 집중됐습니다.

다행히 무거운 습설이 아닌데다 밤샘 제설로 이렇다 할 눈 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정오환 / 강원 속초시
- "제설작업도 수월했던 것 같고 날씨도 좋고 해서 애들이랑 놀러 나왔거든요. 불편은 많이 적었던 것 같아요."

이번 눈은 바짝 메말랐던 동해안 지역을 적셔 산불 걱정을 덜게 했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이번 눈으로 이달 초부터 강원 동해안에 내려졌던 건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동장군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 인터뷰(☎) : 이기선 / 기상청 예보관
-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산지, 일부 충청 내륙에도 한파경보가 발표된 가운데 (오늘) 아침 서울은 영하 7도 그밖에 전국이 영하 16도에서 영하 1도의 아침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오늘 낮부터 서서히 풀리기 시작해 내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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