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력 높일 것"…저탄소 건물·전기차 확대
입력 2022-01-21 07:00  | 수정 2022-01-21 07:59
【 앵커멘트 】
서울은 평균기온이 지난 100년 동안 섭씨 2.3도 오를 정도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상황인데요.
서울시가 저탄소 건물을 확대하고 전기차 보급을 늘려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창문마다 열 차단이 되는 단열 창호가 설치됐고, 건물 외벽 단열도 보강됐습니다.

이른바 '그린 리모델링'으로 30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서울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에너지 효율이 개선되며 난방비가 절감되고, 기후위기 주범인 탄소 배출도 줄어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인희 / 서울 도봉도선어린이집 원장
- "외벽에서 들어오는 바람이 없어졌습니다. 아이들이 따뜻하게 좋은 환경에서, 부모님들이 만족하는 환경에서 보육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서울시의 5년 종합 계획이 나왔습니다.


먼저 지은 지 오래된 건물 100만 호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저탄소 건물'로 바뀝니다.

현재 5만 대인 전기차를 8배인 40만 대까지 늘려 전기차 10% 시대를 열고 '생활권 5분 충전망'도 갖춥니다.

이처럼 2026년까지 기후위기 대응에 10조 원을 투입해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을 30% 감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회색 콘크리트로 덮인 도시의 체질을 푸른 숲이 우거지고 맑은 물이 흐르는 쾌적한 녹색도시로 전환해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이겠습니다."

서울시는 특히 배출 쓰레기의 상당 부분을 차치하는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작은 실천부터 시민들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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