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함정 많은' 수능…"낙담 이르다"
입력 2009-11-13 06:36  | 수정 2009-11-13 07:56
【 앵커멘트 】
어젯밤 점수를 맞춰보고 낙심한 수험생들이 많았을 텐데요.
이번 수능에선 곳곳에 함정이 있어 생각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은 수험생이 많아 낙담하긴 이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수능에서 수험생들은 외국어 영역을 어렵게 느끼고, 언어와 수리는 비교적 평이하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조유민 / 수험생
- "수학은 좀 쉬워졌고 영어는 좀 어려워진 거 같아요."

▶ 인터뷰 : 이윤진 / 수험생
- "언어영역도 그냥 9월과 비슷했고 수리는 좀 쉬웠던 거 같고 외국어는 어려웠던 거 같아요."

하지만, 채점 뒤 양상은 달랐습니다.

곳곳에 숨겨진 함정으로 수월하게 풀었다고 생각했던 언어와 수리에서 점수 내기가 쉽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까다로운 문제를 고루 섞은 출제경향으로 정확한 등급 예측은 아직 이릅니다.


따라서 지금은 가고 싶은 대학의 선발규정을 파악해 지원 전략을 신중히 짜야 합니다.

올해 입시에서는 고려대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에서 수능 점수로만 선발하는 '수능 우선 선발' 인원이 대폭 늘고, 학생부 반영 비율은 줄었습니다.

수능 점수가 높다면 '수능 우선 선발'을,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낮게 나왔다면 학생부 성적을 살려 수시 2차 지원을 검토해볼 만합니다.

또, 학과별 모집으로 전환하는 곳이 많아 변수가 커졌다는 점도 이번 입시의 특징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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