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예약판매 매출 40% 늘었다"…현대百 초프리미엄에 동물복지 챙긴 한우 판다
입력 2022-01-20 16:18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설 선물세트 본판매'행사에서 동물복지·초(超) 프리미엄·소포장 등 다양한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필수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한우를 선물하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고객 니즈를 고려해 지난 설 보다 한우 선물세트의 물량을 20% 이상 확대하는 한편, 품목 수도 10% 이상 늘렸다"고 설명했다.
올 설 선물 행사 기간중 한우 세트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추세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9일까지 한우 선물 세트 매출이 지난 해와 비교해 40.5% 늘었다. 특히 동물 복지 한우와 소포장 선물세트 등이 각각 247.8%, 67.5% 늘었다.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는 지난 설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11.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이 설 선물로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국내1호 동물복지 인증 한우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85만원)'는 국내 첫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은 전남 해남군 만희농장에서 키운 한우다.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으려면 보통 사육환경보다 2.8배 넓은 면적에서 키워야 하고 소 전용 운동장 등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산청 유기농 한우 세트(65만원)', '자연 방목 한우 세트(52만원)' 등 최고 수준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한우만을 엄선한 한우 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로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물량 역시 30% 늘렸다.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최고급 한우만으로 구성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No.9) 세트(250만원)'를 비롯해, 볏짚·보리·쌀겨 등 자체 배합한 곡물을 '끓여 먹이는 방식'으로 키운 프리미엄 한우 세트 '현대명품 화식한우 매(梅)세트(120만원)', '현대명품 화식한우 난(蘭)세트(1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1~2인 가구 증가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소포장 선물세트 '한우 소담 세트'도 확대 운영한다. '소담세트'는 200g 단위로 포장해 보관 및 관리 편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최근 선물 수요 뿐만 아니라 홈쿡 등의 트렌드로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 취향을 감안해 다양한 한우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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