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오미크론 이후 첫 감소…WHO "팬데믹 종식 멀어"
입력 2022-01-19 07:00  | 수정 2022-01-19 07:26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오미크론 폭증 이후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 하루 평균 확진자가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유행 종식은 아직 멀었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를 가벼운 것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 17일 미국에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79만 55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2주 전보다 62% 증가했지만, 최근 나흘간 80만 명 선을 유지하던 것에서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오미크론이 폭증하기 시작한 이후 한 달 만에 첫 반전입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환자가 미국에서 99.5%를 차지하는 등 입원 환자는 연일 새 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코로나 입원환자는 15만 6천여 명으로 2주 전보다 54% 증가해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환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자연면역이 될 것이라는 일부 낙관론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WHO는 "팬데믹 종식은 아직 멀었다"며 "어떤 나라도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오미크론 변이가 평균적으로 덜 심각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것이 가벼운 질병이라는 표현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오미크론으로 코로나가 종식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립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백신의 공평한 분배가 중요하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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