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영권 회장 "쌍용차, 전기차 업체로 변신"…연간 20만 대 목표
입력 2022-01-18 19:20  | 수정 2022-01-20 08:02
【 앵커멘트 】
최근 쌍용차가 국내 전기버스 업체인 에디슨모터스에 인수됐죠.
자동차 업계에서는 에디슨모터스를 고래를 삼킨 새우로 비유하고 있는데, 박은채 기자가 강영권 회장을 만났습니다.


【 기자 】
유선형의 날렵한 디자인.

뒷쪽 트렁크는 아예 없애버렸습니다.

아직 디자인 단계지만 쌍용차를 인수한 에디슨모터스의 청사진이 담겨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영권 / 에디슨모터스 회장
- "보닛이 없고 트렁크가 없는 걸로 돼있습니다. 의자를 마주볼 수 있게 하거나 완전히 눕힐 수 있는 디자인을 특허 등록 해놓은 거죠."

강 회장은 유명 연예 프로그램과 시사 프로그램을 연출한 PD 출신입니다.

강 회장은 쌍용차를 연 20만 대의 전기차 업체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쏘와 코란도 등 주력 차종을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강영권 / 에디슨모터스 회장
- "100억 정도만 투자하면 해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모든 설계를 생각해서 그걸 설비업체하고 다 계산을 해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거예요."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우후죽순으로 출시하는 상황은 위협요인입니다.

▶ 인터뷰 :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에디슨도 최우선적으로 해야할 게 전용 플랫폼 개발을 통한 경쟁력 있는 차종의 출시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새 주인을 맞은 쌍용차가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고 오는 3월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을 인가받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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