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캠코 사장에 권남주…22년만에 첫 내부출신
입력 2022-01-18 17:20 
권남주 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부사장이 18일 캠코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1998년 캠코에 계약직으로 입사한 뒤 사장까지 오른 첫 내부 출신 인사여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캠코 사장에는 주로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가 임명돼왔다.
권 사장은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캠코 창립 60주년을 맞는 중요한 시기에 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적 자산관리 전문기관인 캠코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멈춤 없이 전진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61년생으로 서울은행(현 하나은행)을 거쳐 1998년 외환위기에 따른 부실채권(NPL)을 정리하기 위해 '1호 경력직'으로 입사했다. 이후 부실채권인수전략실 실장, 인사부장, 상임이사 등 핵심 부서를 거쳐 지난해 5월까지 부사장으로 재임했다. 외환위기와 2003년 카드대란 당시 금융회사 부실채권 인수, 2011년 저축은행 사태 PF 부실채권 인수·관리를 총괄하는 등 경제위기 때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캠코에서 소방수 역할을 수행했다.
[신찬옥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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