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엘앤씨바이오 中 공장 골조공사 완료
입력 2022-01-18 15:54 

엘앤씨바이오와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중국 조인트벤처(JV) 합자투자가 순항하고 있다. 중국 JV의 쿤산공장 골조공사(콘크리트로 지붕을 덮음)를 마무리하고, 분야별 전문 인력 채용을 진행했다. 2022년도 본격적인 사업 추진 채비에 나선 것이다.
18일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JV는 강소성 쿤산시정부 일행과 시공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물 골조공사 완료 기념행사를 가졌다"며 "작년 4월 착공이후 8개월여의 시간을 쏟았고,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엘앤씨바이오에 따르면 순조로운 공장 건설과 함께 공고를 통한 단계별 채용이 진행되면서 분야별 전문 인력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 오는 2월에는 수도 베이징(北京)의 핵심 업무단지인 CBD내에 분공사(分公司)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인허가와 마케팅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중국 JV가 공장건설과 인력채용에 속도를 내며 엘앤씨바이오의 중국 사업은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 7월 공장이 완료되고 나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정상 가동이 진행될 경우, 年 매출 7,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소성 쿤산시정부는 중국 JV가 입주해 있는 쿤산시에 30만㎡(9만여평) 규모의 '中·韓의료미용바이오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는 쿤산시를 중국 의료·바이오 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정부는 RMB 100억 위안(1.8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2025년까지 총 50개의 첨단 바이오·의료미용 프로젝트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단지는 총 7개의 섹터로 조성된다. 의료기기산업단지(엘앤씨바이오 중심), 중소형기업인큐베이팅단지, 의료미용플랫폼, 의료미용전시체험센터, 의료미용물류단지, 한중의료미용산업기지, 중의학의료미용산업단지이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엘앤씨바이오와 CICC 양사의 긴밀한 협조는 물론 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공장건설 파트너사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와 더불어 "한·중 합작사업의 모범사례로 순항할 경우, 중국 정부의 요청대로 엘앤씨바이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 2, 제 3의 한국기업 유치를 주도함으로써 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바이오기업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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