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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유주, 향기 나는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오다[종합]
입력 2022-01-18 15:48 
유주.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여자친구 유주(YUJU)가 솔로 앨범으로 음악 인생 2막을 연다.
18일 오후 유주의 첫번째 솔로 앨범 'REC.'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앨범은 유주가 여자친구 활동 이후 1년 2개월 만에 내놓는 앨범이자 첫 솔로 앨범이다. 유주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새로운 일들을 겪었다. 새롭고 신선하고 설레고 긴장되는 것도 있다. 이번 앨범에 많이 참여한 게 어떤 반응으로 이어질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놀이(Play)'를 비롯해 유주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다섯 트랙이 담겼다. 앨범명에 대해 유주는 '카메라에 REC 빨간 불이 들어올 때의 설렘을 담아 지은 앨범명"이라 말했다.

또 타이틀곡 '놀이'에 대해서는 "경쾌한 반주와 애덜한 가사가 상극의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곡"이라 소개했다.
준비 기간과 작업 과정에 대해 유주는 "작년에 몇 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몇 개월의 시간을 보냈다. 처음으로 송캠프에 참여해봤다. 여러 유명 작곡가들 사이에 들어가 아이디어도 내봤는데, 그걸 바로 그 자리에서 수렴해주시며 즐겁게 음악을 만들더라. 즐겁게 음악을 하니까 좋은 음악이 나올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족한 영어지만 바디랭귀지 등 총동원해서 소통했다"고 말했다.
자작곡을 수록한 데 대해서는 "새 소속사에 들어오면서 솔직한 음악으로 다가가겠다는 말씀을 드렸었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유주는 "음악의 색이 다양해진 만큼 보컬색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싶었다. 그동안 파워풀한 보컬로 어필했다면 절제된 보컬, 섬세한 표현에 신경 썼다. 레슨도 다시 다니고 꾸준히 쉬지 않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주.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앨범에 특별히 담고자 한 것은 무엇일까. 유주는 "한 곡을 하더라도 나의 영혼을 담아 향기 나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내 음악 안에서는 최대한 솔직해져보자는 생각을 했고, 그렇다 보니 그런 모습들이 거침없는 모습으로 나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첫 앨범이 어떤 의미일까. 유주는 "이번 앨범은 나를 조금 더 보여주는 앨범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일부만 보여주곤 하는데 나 역시 나의 일부만 보여주지 않았나 싶더라"며 "음악 하면서는 안 꺼내본 것고 꺼내보면서 나에 대해 알아가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하나씩 꺼내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유주는 여자친구 해체에 대해 "멤버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은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시간이기 때문에 절대로 사라진다 생각하지 않는다. 영원히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지금도 당연히 응원을 해주고 연락도 자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주는 "소원언니가 '세상에서 가장 많이 돌려본 티저'라고 할 정도로 응원을 해줬다"고 말했다.
유주는 "여자친구 유주와 솔로 유주 모두 같은 나라고 생각해서 구분하진 않는다"면서도 "확실히 부담감은 있었다. 내가 부족한부분을 멤버들이 채워줬었는데 혼자 해야 하니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유주.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유주는 이어 "하지만 지금까지 바라보지 않았던 감정들을 바라보면서 나를 드러내는 것에 있어서 두려움을 한꺼풀 벗은 기분"이라 설명했다.
솔로 가수로서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는 "롤모델을 한 분을 꼽기보다는 앞으로 내가 소장가치 있는 앨범을 작업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앨범에 있는 곡으로 팬들과 오래오래 함께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향후 활동 계획도 전했다. 유주는 "이번 레코딩 앨범 작업했을 때처럼 앞으로도 계속 나를 담아내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 조금씩 꾸준히 손으로 쓰고 기록하면서 공유하고 싶은 순간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듣고 싶은 평가는, 나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유주 음악 좋더라' 하는 입소문 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주의 첫번째 솔로 앨범 'REC.'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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