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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X라미란X차청화X서범준, ‘내과 박원장’ 표 산뜻 웃음+코믹 포텐(종합)
입력 2022-01-18 15:14 
‘내과 박원장’ 제작발표회 사진=티빙
‘내과 박원장 이서진, 라미란, 차청화, 서범준이 웃음 가득한 코믹 케미를 터트린다.

18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서준범 감독, 이서진, 라미란, 차청화, 서범준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유쾌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차청화는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너무 재밌다고. ‘그렇게까지?라고 했다. 이서진 선배님의 변신에 완전. 민머리 피부색 디테일까지 좋다고. 미주에서 세 명이 연락이 왔다”라고 1, 2화 공개 이후 주위 반응을 공개했다.

이서진은 그런 웹툰인 줄 몰랐다. 시트콤 대본이 온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그 대본이 웹툰이라고 해서 봤더니 민머리라서 ‘이 사람이 왜 나한테 보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 온 거 아닌가 싶어서 만나서 대화를 해보자 해서 미팅을 하게 됐다. 미팅을 했더니 감독님은 민머리일 필요가 없는 대본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뭐 어쨌든 나랑 하려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 설정을 다 바꿀 수 없고,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해서 분장이 나와야 하지 않냐니까 자기도 그렇게 생각했다면서 말을 바꿔서. 한 번 하기로 한 거 몇 번씩 하기로 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짚었다.

라미란은 이야기를 듣고 웹툰 원작인 거 들어서 보려고 했는데 이미 닫은 상태라 보지 못했다. 자료들이 많이 없더라. 사모림 캐릭터에 대한 많이 없어서 그냥 내가 받아본 대본이 전부였던 것 같다. 이런 시트콤도 오랜만이었고, 너무 그런게 갈구하고 있던 것 같다. 너무 길고 무거운 작품보다 산뜻하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이 필요하지 않을까. 또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게도 어려운 와중에 또 찍어주셔서”라고 답했다.
‘내과 박원장 이서진 라미란 차청화 서범준 사진=티빙

앞서 이서진의 캐스팅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포스터 공개됐을 때 그의 파격 민머리 변신은 ‘내과 박원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서준범 감독은 시트콤을 선택한 순간부터 의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짠내나는 박원장과 정반대되는 분들이 누가 있을까 생각했다. 예능에서조차 젠틀한 모습을 보여주시니까 이서진 선배님을 원픽으로 놨다. 그를 위해 대머리나 이런 거 다 포기하는데, 해주신다고 해서 ‘옳다구나하고 (머리를) 다 벗겼다”라고 이야기했다.

코믹 연기와 관련해 이서진은 나PD랑은 상관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같이 일하면서 웃겨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 이번에 ‘내과 박원장은 어떻게든 재밌게 해야 된다는 생각은 했다”라며 나PD랑 일할 때는 아무 생각없이 할 때랑 이번에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재밌었고, 나PD랑 일할 때보다 더 재밌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청화와 서범준은 모자 케미를 뽐낸다. 두 사람은 서로 닮은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차청화는 첫 촬영 때 아들이 와서 ‘우리 좀 닮은 것 같아요?라고 해서, 너무 훈남이라서 봤는데 광대뼈, 콧날, 눈꼬리, 입꼬리가 닮았더라. 직접 낳은 건 아니지만 마음으로 낳았다. 스태프분들도 닮았다고 했다. 이서진 선배님이 ‘너네 둘이 웃는 거 조커 같아. 닮았어라고 해서 믿고 갔다”라고, 박경림은 확실히 외탁이다”라고 공감했다.

또한 차청화는 이렇게 큰 아들은 처음이다. ‘슬의생에서는 작은 아이였고”라고 덧붙였으며, 서범준도 첫 날에 선배님과 ‘기생충 연기를 하는데 내가 홀린 듯이 보게 되더라”고 서로 닮은 꼴은 인정, 차청화와 함께 첫 만남에서 촬영한 ‘기생충 노래까지 선보였다.


케미에 대해서는 이서진은 불협화음”, 라미란은 교감”, 차청화는 보면 알잖아”, 서범준은 케미는 차차모자”라고 표현하며 불협화음이라는 케미가 무엇인지 짐작케 했다.

서범준은 1, 2회 공개 이후 꼽은 명장면으로 눈빛 교환 신이 있다. 안방에서 라미란, 이서진 선배님이 눈빛을 주고 받는데 앙칼진 소리가 입혀진다. 라미란 선배님과 차청화 선배님이 처음 마주했을 때 눈빛. 그 두 장면이 명장면이 아닐까”라고 꼽았다.

민머리 변신 이후 이서진은 그 머리를 했을 때 가장 좋아한 건 김광규다. 내 머리를 보고 그렇게 크게 웃더라. 그렇게 비웃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쾌한 연기를 보여준 라미란은 이서진의 코믹 연기를 극찬했다. 그는 매 순간 위기가 있었는데 잘 참았다. 선배님 덕분에 힘들었다. 이서진은 코믹 연기 선수이다. 내가 하는 건 노말한 건데, 그 이상을 하니까. 점점 욕심이 생기나보다 눈 마주치는 그것도, 회가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과해지는데 내가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업그레이드 됐다). 거의 집 촬영은, 나는 거의 집에 많으니까 아들 둘하고 넷이 모여 있으면 난장판이다. 선배님은 웃겨서 못하고, 애들은 참고 있고 왜 그러는 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차청화는 서범준과 모녀 케미의 관전 포인트로 나는 계속 숨겨야 하고, 어쨌든 걸릴까요. 안 걸릴까요. 그런 엉망진창인 상황들이 계속 나온다. 족집게처럼 뭔가를 아나 모르나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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