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컨디션 좋아보였다"…NBA 전설 야오밍이 전한 '미투' 펑솨이의 근황
입력 2022-01-18 14:54 
[AP = 연합뉴스]

NBA 스타 출신이자 중국 농구의 전설인 야오밍이 '미투' 논란으로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펑솨이의 근황에 대해 "꽤 컨디션이 좋아보였다"라고 말했다.
24일 야오밍은 베이징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련 기자회견에서 "우리 모두 그 스포츠에 익숙하지 않아서 서로 즐겁게 수다를 떨며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상하이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대회에서 야오밍은 펑솨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중국 고위급 인사의 성폭행 폭로 이후 펑솨이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은 시기였기 때문에 야오밍과 펑솨이의 만남은 큰 관심거리였다.
그는 "20년간 펑솨이를 알고 지냈다"라며 "펑솨이가 조금 어리지만 우리는 같은 세대에 속해있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또 "우리는 둘 다 남부 출신이며 상하이에서 열리는 동계 스포츠 대회에 매우 흥미를 느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펑솨이는 2013년 윔블던, 2014년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복식 우승자로 2014년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펑솨이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장가오리 전 부총리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펑솨이의 폭로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으로 번지는 등 적잖은 파장을 불러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펑솨이는 "나는 누군가가 날 성폭행했다고 말하거나 쓴 적이 없다"며 "다들 많이 오해하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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