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과 의사' 정근 "건강을 짓는 집"…세정건설 인수
입력 2022-01-18 14:45 
정근 정근안과병원 원장 / 사진 = 정근안과병원 제공

정근안과병원의 정근 원장이 부산의 중견 건설사인 세정건설을 인수하고, 본격적인 건설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정근안과병원에 따르면 정근 원장은 오늘 오전 온종합병원 15층 대강당에서 세정건설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세정건설은 의류 브랜드 '인디언'으로 유명한 세정의 박순호 회장이 1989년 설립한 종합건설회사로 총자산 규모는 1,000억원대에 이릅니다.

세정건설은 건축공사업과 토목공사업, 주택건설사업, 부동산 매매 및 임대 사업 등을 통해 2019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연평균 매출 1,000억원대를 꾸준히 유지하는 중견 건설입니다.


(주)세정은 주력 업종인 의류업에 집중하기 위해 세정건설을 비롯한 계열사를 정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새 주인을 물색하던 차에 코로나19이후 '건강을 짓는 집'을 구상하던 정 원장과 인연이 닿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정 원장의 풍부한 건축 경험이 작용했습니다. 정 원장은 서면 정근안과병원과 온종합병원 등 병원 3곳과 학교·기숙사 각각 1곳의 건립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2005년에는 북한 개성공단에 최초로 남북협력병원을 짓기도 했습니다.

정 원장은 "건설 현장 안전은 물론 건축주와 건물 이용자들이 다 함께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정건설 수익의 15%를 사회공헌재단에 기부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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