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주서 놀이기구 루지 타다 날벼락…7세 여아 가드레일과 충돌 숨져
입력 2022-01-18 13:48 
7일 경북 경주시 신평동 보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경주루지월드가 임시휴장해 조용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북 경주의 한 유원지에서 놀이기구 '루지'를 타던 7세 여아가 가드레일과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0분께 경주 신명동 보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경주루지월드에서 A양(7)이 루지를 타고 내려오다 가드레일과 충돌해 숨졌다.
사고 직후 의식이 없던 A양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주 루지월드는 가족형 놀이시설로 지난해 11월 개장했다. 경주루지월드에서 사용하는 루지는 썰매날 대신 바퀴를 장착한 특수 카트로 무동력으로 경사진 트랙을 내려오는 놀이기구다. 10세 미만, 키 120㎝ 미만 아동은 단독 탑승할 수 없다.

A양 역시 사고 당시 사촌언니와 함께 루지를 타고 있었으며 앞자리에 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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