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윤석열, 27일 첫 양자 TV토론…오후 10시, 120분간 진행
입력 2022-01-18 12:20 
지난해 12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가 인사하고 있다. [매경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는 27일 첫 TV 양자 토론을 펼친다.
박주민 민주당 TV토론 준비단장은 18일 오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지난주 목요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방송 3사의 TV토론 개최요청을 했는데 드디어 오늘 공문으로 정식 답변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단장은 "방송 3사의 합동 양자 TV토론회 수용을 환영한다"며 "27일 후보간 양자토론은 양 후보들의 민생 대안과 미래 비전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누가 가졌는지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 3사의 설 연휴 후 4당 합동토론도 이 후보는 수용했다"며 "윤석열 후보를 포함해 다른 3당 후보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TV토론 방식과 관련 박 단장은 "날짜만 27일로 정해졌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밤 10시부터 12시까지 120분간 양자토론한다는 것만 결정됐다"며 "방식을 정하는 룰미팅은 오는 25일 또는 그 이전에 요청하면 그 이전에 방식이 정해질 것이다. 이 공문 상에는 방식이나 주제는 담겨있지 않다"고 말했다.
향후 지상파 3사 외에 종합편성채널에서의 양자토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국민의힘 측과 얘기해야 한다"며 "지난번 첫 미팅 때 얘긴나누기에는 종편에서 요청하는 합동방식 토론회도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토론에 대장동 의혹이나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의혹과 관련해 내용이 포함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결정된 바가 없다"며 "지난번 양당 미팅에서도 그런 내용은 없었으며 방송 3사가 보내온 공문에서도 주제라든지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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