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남일 같지 않다"…여성들 공감 폭발, 2화 만에 400만 돌파한 며느라기2...ing
입력 2022-01-18 12:18  | 수정 2022-01-19 12:38

카카오TV의 올해 첫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2...ing'가 공개되자마자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8일 첫화를 공개한 뒤 '며느라기2...ing'의 1·2화 누적 조회수는 열흘만에 400만뷰를 기록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한 회씩, 현재 2회까지 업로드됐다.
카카오TV가 국내 미드폼(20~30분의 중간 길이) 특화 OTT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카카오TV는 드라마 공개 일주일 후에는 1화당 500원의 유료로 전환하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9월 출시 이래 카카오TV는 1년 2개월만에 누적 14억뷰를 달성, 누적 시청자수는 570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TV 측은 지난 2020년 "향후 3년간 30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며느라기2...ing는 지난해 11월 공개된 '며느라기'의 후속편으로 혹독한 K-시월드(시댁을 이르는 말)에 갓 입성한 며느리의 에피소드를 담은 웹툰 원작의 드라마다.
시즌1이 주인공 민사린(박하선)의 결혼 이후 맞닥뜨린 '며느라기(결혼한 여성이 시집 식구에게 예쁨 받고 칭찬 받고 싶은 시기를 뜻함)'를 보여줬다면, 시즌2는 임신·출산·육아와 이혼을 주요 '문제 상황'으로 등장시킨다.
댓글엔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하다' 혹은 '과장됐다'라는 글들이 오가기도 한다. "여자들이 공감가는 부분이 진짜 많다" "이혼 조장 드라마, 출산율 제로 만들기 프로젝트" 등 논란이 뜨겁다.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광영 PD는 "고비를 극복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야기"라며 "오늘 하루 또 열심히 극복해서 이겨내고 있다고 말하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시즌2를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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