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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 경북 관광인프라 발전 위해 민간 최초 최대 규모 투자
입력 2022-01-18 12:12  | 수정 2022-01-18 19:56
(왼쪽부터)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혁운 아이에스그룹 회장, 주낙영 경주시장 [사진 =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이 경북 관광인프라 발전을 위해 민간 기업 최초 최대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아이에스동서는 18일 오후 5시 경북도청 사림실에서 경상북도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발굴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성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상북도의 관광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관련 사업 발굴과 협력체계 구축,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상징형 짚라인 조성 등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작년 초 공모를 통해 아이에스동서의 지주사인 아이에스지주를 짚라인 설치·운영사로 선정한 바 있다.
아이에스지주는 공사가 자본금 164억원을 공동으로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해 설치·운영을 수행할 예정이다. 법인 출자금은 공사(40%)와 민간(60%)으로 구성된다. 투자 규모는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한 사업 가운데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다.

짚라인은 수상공연장 광장에서 출발해 보문호를 가로질러 호반광장 인근에 도착하는 국내 운영 짚라인 중 최장인 약 1.3㎞의 코스로 조성된다. 첨성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출발 타워 높이는 127m에 달하며 외관은 화려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엣지워크 체험과 전망대, 카페, 대형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바운스 등을 입점시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혁운 아이에스지주 회장은 이날 기업이 성장할수록 이익을 우선하기보다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짚라인 사업뿐 아니라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문관광단지는 연간 약 8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의 관광 메카로 평가 받지만, 관람 위주의 정적 체험이 많아 다양한 체험시설이 미흡하다는 아쉬움이 많았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최근 트렌드인 액티비티 체험형 콘텐츠가 될 짚라인이 도입되면 다양한 관광객 유입과 이에 다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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