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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달’ 유승호, 연기 투혼+여심 뒤흔드는 설렘 포인트까지
입력 2022-01-18 11:56 
유승호 사진=KBS 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방송 캡처
배우 유승호가 달콤 살벌한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유승호는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9회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 투혼과, 여심을 저격하는 ‘설렘 포인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앞서 남영(유승호 분)은 밀주계 입성을 택하고 이별을 선언한 로서(이혜리 분) 때문에 가슴 아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윽고 밀주업자 심헌(문유강 분)의 의심스러운 행적을 쫓던 그는 왈짜들에게 붙잡혀 끌려갈 위기에 놓였고, 자신을 구하기 위해 술 수레를 내던진 로서와 재회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갔다.

이날 유승호는 허당기와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심헌을 피해 로서와 함께 달아나던 남영은 우물 아래 숨겨진 목빙고에 몸을 숨겼지만, 쥐를 보자 겁에 질려 숨을 죽인 채 안절부절 하며 말릴 수 없는 인간미를 드러냈다. 운 좋게 위기에서 벗어난 남영은 우물 벽을 타고 올라가던 로서가 바닥으로 미끄러진 순간, 재빠르게 어깨를 받쳐주며 든든한 남성미를 발산하기도.


이어 로서와 마주 앉은 남영은 자신을 싫어하게 될까 걱정하는 그녀에게 터무니없지. 다 알고도 싫어지지 않는데”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깊어진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애정이 담긴 따스한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던 남영은 곧 바닥에 있던 대나무에 줄을 묶어 활을 만든 뒤, 도르래에 쏘아 올리는 기지를 발휘해 탈출에 성공했다. 유승호의 가슴 설레는 눈빛 연기와 다정한 목소리, 노련한 액션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또한 유승호는 남영의 혼란스러운 내면 변화를 생생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남영은 궁에 입궐하려던 로서가 심헌에게 붙잡혀갔다는 소식에 말을 타고 거침없이 달려나갔다. 목적지인 망월사에서 왈짜들의 습격에 호쾌하고 유려한 몸짓으로 대적하던 그는 과거의 기억이 떠오른 듯 순간 넋이 나간 표정을 지어 모두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하기도. 그러나 로서가 왈짜의 칼에 맞을 위기에 놓이자, 번뜩이는 눈빛을 내비치며 잽싸게 달려가 그녀를 끌어안아 긴장감과 설렘이 공존하는 ‘숨멎을 유발했다.

방송 말미, 유승호는 ‘로맨스 장인의 면모를 십분 발휘하며 안방극장을 달콤하게 물들였다. 비탈길 아래로 달아나던 남영은 손을 뻗어 로서를 붙잡고 낭자 미안하오. 다 내 잘못이오”라며 애절한 진심을 전했다. 이윽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로서와 입을 맞춘 남영은 그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급증하게 했다.

유승호는 생기 가득한 눈망울과 벅차오르는 표정으로 비로소 자신의 감정을 확인한 남영의 앞날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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