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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이동국 "축구 잘 몰랐다...감독님, 父 권유로 시작"
입력 2022-01-18 11:34 

전 축구 선수 이동국이 어릴 때 축구에 대해 몰랐으나 감독님과 아버지의 권유로 축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이하'피는 못 속여')'에서는 축구 선수 이동국,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 전 야구선수 김병현, 아나운서 박찬민이 출연했다.
MC 강호동이 이동국에게 축구를 시작한 계기에 관해 질문하자 이동국은 "어렸을 때는 축구에 관해 전혀 알지 못했다"라며 "아버님과 축구 감독님이 대화를 나누시더니 내게 축구를 권유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이동국은 "감독님께서 내가 축구만 하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고 하셨다"라고 현혹됐던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말에 넘어가서 축구를 시작했는데, 감독님께서 모든 선수들에게 그 말을 하고 계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은 "내가 은퇴할 때 아버지께서 '네가 축구화를 신을 때부터 나는 축구 선수 아빠의 삶을 살아왔단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라며 "아버지께서 '33년동안 달려온 축구선수 아빠의 삶도 이제 은퇴를 해야겠구나. 네가 은퇴를 하는 순간, 나도 은퇴다'라고 하셨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진정 감동적인 이야기다"라고 훈훈하게 정리했다.
'피는 못 속여'는 슈퍼 DNA를 가진 부모와 스포츠 스타를 꿈꾸는 자녀들의 애증의 관계를 리얼하게 보여주는 피,땀,눈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채널A '피는 못 속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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