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JTBC 이정헌·YTN 안귀령 민주당 선대위 합류…대변인 활동
입력 2022-01-18 11:07  | 수정 2022-01-18 11:43
(왼쪽부터) 이정헌 기자와 안귀령 앵커. / 사진 = 더불어민주당
언론의 정치적 중립성·침해 비판 제기
선대위 "언론 활동 정리하고 오는 것...언론 중립성 침해 아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가 18일 JTBC 이정헌 기자와 YTN 안귀령 앵커를 영입했습니다.

민주당은 18일 두 사람이 이 후보 선거대책 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으로 합류했으며, 각각 선대위 미디어센터장과 부센터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자는 JTBC 사회 1부 차장과 중앙일보 국제부 차장, 도쿄 특파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4년 6개월동안 JTBC 아침뉴스 프로그램 '뉴스 아침&'를 진행했습니다.

안 앵커는 YTN 뉴스 프로그램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뉴있저)' 앵커로 활동해 왔습니다.


이 기자는 "(언론인으로서) 경험을 통해 정치의 책임과 역할이 언론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를 외면하면 저열한 자들에게 지배당해 역사의 시계가 다시 거구로 돌아간다"며 "깨어 있는 시민과 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이 정치에 적극 참여해야 우리 인생이 좀 더 아름다워지고 우리 역사가 발전할 수 있다"며 합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안 앵커는 "비정규 신분의 앵커로 높은 현실의 벽이 무력감으로 돌아와 조금 충동적으로 사표를 던진 뒤 당에서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누가 되지는 않을까 여러 생각을 했다.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언론개혁에 미력하지만 힘을 보태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언론인 두 명의 민주당 합류에 일각에선 현직 언론인을 곧바로 당에 영입함으로써 언론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침해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민경욱 전 의원이 KBS 퇴사 후 청와대 대변인으로 갔을 때 민주당이 강하게 비판하지 않았냐는 질문도 등장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선대위 권혁기 대변인은 "행보에 대해서는 유권자인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며 "독립성 침해는 현재 언론 보도를 탄압할 때 발생하는데, 언론활동을 정리하고 오는 것이므로 침해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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