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부겸 "아직도 '백신 맞으면 몸에 미생물 다닌다' 믿는 분 있어"
입력 2022-01-18 11:06  | 수정 2022-01-18 11:42
김부겸 국무총리 / 사진 = 연합뉴스
"올해는 '추월의 시대' 원년…R&D에 과감한 투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세계 10위권 경제 국가인데 '백신을 맞으면 미생물이 몸 안에 돌아다닌다'는 것을 믿는 분들이 아직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어제(17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에서 "어릴 때부터 과학 기술에 대한 근본적 교육을 받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디지털 전환을 하더라도 국민적으로 (디지털 전환 기술을) 어떻게 이해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아이들 학교 교육에서 어떤 부분을 보강해야 할지 고민을 심각하게 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일부 언론에서 문재인 정부가 과학이나 과학기술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하다고 혼을 냈다.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기술혁명이 일으킬 '산업대전환', '미·중 간 글로벌 패권전쟁이 불러올 '경제대전환', 그리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처하는 '에너지대전환'을 발판으로 2022년을 '추월의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연구자의 자율성과 창의성은 더 넓게 보장하면서 '국가 연구·개발(R&D) 100조 시대'에 걸맞게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김 총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기술개발과 혁신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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