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유승민, 사회적 일자리 100만개 공약 야권 집중 공격 당해…아직 사적 대화한 적은 없어"
입력 2022-01-18 10:58  | 수정 2022-01-18 11:0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일자리 대전환 6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8일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사회적 일자리 100만개를 주장했다가 야권으로 집중 공격당했다. 진영가리지 말고 (정책)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일자리 대전환 6대 정채 공약' 발표 후 기자들의 질의응답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공약을 수용한다고 했는데 유 전 의원과 공감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 사적 대화한 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아시는 것처럼 유 전 의원은 경제정책 밝은 분이다. 그런데 이분께서 사회적 일자리 100만개를 공약한 바 있는데, 경선 과정에서 공약을 주장했다가 야권으로부터 집중공격당했다"며 "포퓰리즘이냐, 큰정부 추진이냐 등 지적과 함께 예산낭비 지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그런 야권의 지적과 상반되게 정확하게 일자리 공공일자리 사회적 일자리 문제 통찰하시고 과감하게 100만개 일자리 만들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훌륭한 정책안이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좋은 정책이라면 여야 진영가리지 말고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더 좋은 나라 만들기 위해서 국민을 대리 대표하는 정치인사들이 인재 등용이나 정책 채태에 있어서 진영 논리에 빠져서 유효한 정책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이게 통합의 정신이고 통합 정신이 국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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