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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회복' 권경원의 목표, J리그 우승+카타르 월드컵 출전
입력 2022-01-18 10:58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권경원.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권경원(30, 감바 오사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회복해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경원은 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대표팀 의무팀에서 잘 관리해 주신 덕분에 많이 회복됐다”며 이제 컨디션만 끌어올리면 될 것 같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권경원은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9일 터키로 전지훈련을 떠난 축구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지난 13일 음성 확인을 받고 자가격리 조치에서 해제됨에 따라 터키 출국이 가능해졌고 파울루 벤투(53) 축구대표팀 감독은 곧바로 권경원을 전지훈련지로 불렀다.
권경원은 동료들보다 뒤늦게 터키에 합류한 탓에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벤치에서 대표팀을 응원하며 5-1 승리를 지켜봤다.
권경원은 전지훈련 중 평가전이라 경기력에 대한 기대를 하기보다는 부상자 없이 잘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몰도바전에서도 이 흐름을 잘 이어가야 할 것 같다”고 대표팀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중앙 수비 역할은 항상 팀에 안정감을 줘야 한다. 다른 걸 돋보이게 하기보다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뒷문을 단단하게 느껴지게 하고 싶다”며 오는 21일 몰도바와의 평가전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권경원은 지난 시즌 성남 FC의 K리그1 잔류에 힘을 보탠 뒤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가운데 올해 목표를 소속팀의 우승과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의 선전으로 설정했다.
전북 현대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중동, 중국 등 다양한 축구를 경험했고 J리그에서 자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경원은 일본은 한국, 중동, 중국과는 다른 축구를 하기 때문에 몸으로 부딪쳐보고 싶었다”며 감바 오사카가 공 점유율을 높이는 경기를 구사한다고 들었다. 이런 부분을 경험하고 잘 배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로서 항상 우승과 트로피를 갖고 싶은 목표가 있다”며 올해는 월드컵 본선에 나가서 좋은 성적도 이뤄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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