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신규 확진 4072명…누적 확진자 70만명 돌파
입력 2022-01-18 10:42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 중인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난로를 쬐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거리두기 등 강화된 방역 수칙 적용이 이어지는 가운데 1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70만102명으로 늘어났다.
누적 확진자가 70만명을 넘어선 건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858명)보다 214명이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감염병 유행이 주춤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도 조금씩 감소하는 모습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이달 11일 3094명보다 978명 많고, 2주 전인 4일 3022명보다는 1050명이 많다.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3763명, 해외유입이 309명이다. ▲경기 1470명 ▲서울 684명 ▲인천 17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331명(61.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174명 ▲대구 162명 ▲전북 147명 ▲충남 140명 ▲전남 138명 ▲경남 134명 ▲경북 129명 ▲부산 102명 ▲대전 101명 ▲강원 94명 ▲충북 55명 ▲울산 33명 ▲세종 21명 ▲제주 2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09명으로 이달 15일부터 나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수는 늘어났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위중증 환자는 543명으로 전날(579명)보다 36명 줄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2주 연속 1000명을 넘었지만, 지난 14일(659명) 600명대로 떨어진 데 이어 전날 500명대까지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가 줄고 병상도 추가로 확보되면서 중증 병상 가동률은 20% 후반대까지 떨어졌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28.0%(1973개 중 552개 사용)로, 직전일(32.3%)보다 4.3%P 감소했다.
코로나19 중증 병상은 총 1973개로 전날(1792개)보다 181개 늘었다.
사망자는 45명 늘어 누적 6378명을 기록했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이번 주말이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방역 당국은 변이종 확산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3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내달 6일까지는 사적 모임 규모가 최대 6인으로 제한되며, 식당·카페 등의 운영제한 시간도 오후 9시까지로 유지된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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