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대전환 통해 300만명 이상 일자리 창출…유승민 공약도 수용한다"
입력 2022-01-18 10:3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8일 "디지털, 에너지, 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해 300만명 이상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이 후보는 총 135조원을 투입해 혁신형 일자리를 늘릴 계획으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주장한 '사회서비스 100만개 일자리 공약'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업·지역 일자리 성장과 정의로운 전환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대전환 6대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후보가 발표한 대전환 6대 공약으로 ▲디지털·에너지·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한 30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 체계 구축 ▲일자리 정책체계 재정비 ▲기업 주도 일자리 성장 촉진 및 강력한 일자리 환류 정책 추진 ▲미래전략산업 육성 및 기업도시 2.0 프로젝트를 통한 혁신형 지역 일자리 창출 ▲과감하고 세심한 청년 일자리 지원 등이 있다.

이 후보가 제시한 공약의 한 축은 디지털 대전환이다. 이 후보는 "국비, 지방비, 민간자금을 포함한 135조 원을 조성해 디지털 인프라 조성, 데이터 고속도로와 산업생태계 구축, 초기술·초연결 신산업 육성, 디지털 문화콘텐츠 육성, 스마트 SOC 투자를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에너지 대전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탈탄소·녹생경제로의 빠른 전환을 통해 신산업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만들겠다" 며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그린에너지와 에코모빌리티 산업 혁신, 탄소중립 신기술 개발, 자원순환 신산업 육성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사회서비스 대전환'을 역설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유승민 전 의원의 공약을 수용했다.
이 후보는 "돌봄, 간병, 보육의 사회서비스와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위한 공공보건 분야에서 반듯한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OECD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유승민 전 의원의 훌륭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공약을 실사구시 입장에서 과감히 수용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후보는 "일자리정책에 능력과 경험이 많은 제가 국민 여러분의 일자리를 늘려주고, 지켜주고, 바꿔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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