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기현 "MBC, '이재명 형수 욕설' 녹취도 틀어야 형평성 맞아"
입력 2022-01-18 10:32  | 수정 2022-01-18 10:53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매우 정치 편향적인 편성…역풍 불 것"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녹취 파일도 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형과 형수 사이에서의 패륜이 드러나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되겠냐"며 "이 후보 본인의 육성도 틀어야 여야 형평성이 맞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MBC가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음 파일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이 후보 관련 파일도 보도해야 형평성에 맞다는 것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MBC에 해당 파일을) 전달했다. 그런데 그것은 (MBC가 보도를) 안 한다"며 "의도가 매우 의심스럽다. 매우 정치 편향적인 편성"이라고 전했습니다.


'7시간 통화'를 보도한 MBC 기자가 '(이 후보 녹취 파일은) 이미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전 국민이 다 안다고 어떻게 단정하느냐"며 "알지 못하는 국민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MBC 후속 보도를 예고한 데 대해서는 "자꾸 편향적 모습을 보이면 역풍이 불 것"이라며 "(다음 보도는) 이 후보 (관련 보도)가 나가야죠"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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