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 총리 "'백신 맞으면 몸 안에 미생물 돌아다닌다는 것 믿는 분 많아"
입력 2022-01-18 10:28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달 17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신년 하례식에서 "세계 10위권 경제 국가인데 '백신을 맞으면 미생물이 몸 안에 돌아다닌다'는 것들을 믿는 분들이 아직도 많다"며 과학·기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최근 일부 언론에서 문재인 정부가 과학이나 과학기술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하다고 혼을 냈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그 오해를 풀어야 해서 다른 일정을 다 취소하고 인사를 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어릴 때부터 과학· 기술에 대한 근본적 교육을 받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디지털 전환을 하더라도 국민적으로 (디지털 전환 기술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있다"며 "아이들 학교 교육에서 어떤 부분을 보강해야할지 고민을 심각하게 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연구자의 자율성과 창의성은 더 넓게 보장하면서 '국가 연구·개발(R&D) 100조 시대'에 걸맞게 과감히 투자하겠다"며 일본의 소부장 분야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공학기술인 여러분의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우리가 그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바꿔서 소부장 분야의 많은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제 안보를 더욱 견고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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