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달리는 트럭에 강아지 2마리가 질질"…경찰, 동물 학대 수사 착수
입력 2022-01-18 09:45  | 수정 2022-01-18 10:08
지난 15일 광주에서 강아지 두 마리가 달리는 트럭 뒤에 매달려 끌려갔다는 내용으로 국민신문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매달린 강아지, 속도 못 이겨 넘어지기도
해당 트럭에 다른 강아지들도 타고 있어

강아지 두 마리가 달리는 트럭 뒤에 매달려 끌려갔다는 국민신문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17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15일 낮 12시 58분쯤 광주 북구 문흥동 왕복 8차선 도로에서 강아지 두 마리가 트럭 뒤에 매달린 채 끌려갔다는 신고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한 누리꾼은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호가 바뀌자 차선을 바꾼 트럭이 강아지 두 마리를 매달고 점차 속도를 냈습니다. 매달린 강아지들은 트럭 속도를 이기지 못해 넘어지기도 했으며, 트럭 안에는 다른 개들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5일 광주에서 강아지 두 마리가 달리는 트럭 뒤에 매달려 끌려갔다는 내용으로 국민신문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 영상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편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고의로 강아지를 매달고 주행한 것으로 확인되면 동물보호법상 동물 학대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현재 경찰은 당시 상황 파악과 운전자 특정을 위해 인근 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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