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팬 카페 호재" 녹취록 공개 후 회원 수 40배 됐다
입력 2022-01-18 09:28  | 수정 2022-01-19 09:3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 일부가 공개된 후 김 씨의 네이버 팬 카페 수가 공개 직전 날의 약 40배가 됐다.
김 씨의 팬 카페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은 한 달 전인 12월 19일 개설됐다. 카페 설립 후 12일 동안 213명의 회원이 모였지만,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는 단 2명 늘었다.
하지만 MBC '스트레이트'가 16일 김 씨의 녹취를 공개하자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현재 회원 수는 18일 오전 9시 기준 8631명이다.
게시글 수도 이달 15일까지 204개뿐이었지만, 현재 게시물 수는 약 3600개다. 현재도 1~2분 단위로 새로운 글이 올라오고 있다.

회원들은 게시판에서 "찐팬 됐어요", "멋진 건희씨", "녹취록 듣고 반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앞서 MBC 스트레이트는 16일 김 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소속의 한 기자와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이 남편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윤 후보는 "어찌됐든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공개 후 대선에 크게 영향을 줄 만큼의 '결정적인 한 방은 없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녹취록 공개 직후 페이스북에 "후보자의 배우자가 정치나 사회 현안에 대해 본인이 가진 관점을 드러내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될 일이 없다"며 "어떤 부분이 문제 되는지를 더 명확하게 지적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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