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커피빈 티 메뉴 가격도 올랐다…식음료 줄줄이 인상
입력 2022-01-18 09:20  | 수정 2022-01-19 09:38
[사진 출처 = 커피빈]

커피빈이 티(TEA) 메뉴 10종 가격을 최대 20% 인상했다.
18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커피빈은 지난 17일부터 잉글리쉬 블렉퍼스트, 살구 실론 등 총 10종 티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얼그레이, 진셍 페퍼민트, 레몬 캐모마일 등 8종은 기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1000원(20%) 올랐다. 차이라떼와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라떼는 기존 6300원에서 6900원으로 600원(9.5%) 인상됐다.
커피빈코리아는 공지문을 통해 "그간 티 메뉴군의 경우 업계 내 동일용량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금액선을 유지해왔으나, 시장지표 및 각종 제반비용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가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커피빈까지 일부 메뉴 인상에 동참하면서 커피업계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13일부터 53종의 음료 중 46종의 음료 가격을 최대 400원 인상했다. 카페 아메리카노(톨 사이즈 기준)는 기존 4100원에서 4500원, 카페 라떼와 카푸치노는 46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됐다.
이번 가격 인상은 7년 6개월 만으로 국제 원두 가격을 비롯한 주요 원재료 가격, 물류비 상승 등에 따른 것이다.
딸기값 상승으로 커피업계의 시즌 딸기메뉴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폴바셋의 아이스크림 딸기 라떼(스몰 사이즈 기준) 가격은 기존 6300원에서 7500원으로 1200원(19%) 인상됐다. 소잘 딸기우유는 기존 5800원에서 7000원으로 1200원(20%) 올랐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약 3년 만에 시그니처 딸기 음료 가격을 올렸다. 스트로베리 라떼(레귤러 사이즈 기준) 가격은 기존 5800원에서 6000원으로 200원(3.4%) 인상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딸기 도매가격 2㎏ 가격은 3만7460원으로 1년 전(2만8310원)보다 32.3% 올랐다. 평년(2만6413원)과 비교하면 41% 뛴 수치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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