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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장민호 "연기자 오디션 갔다가 아이돌 데뷔…망해"
입력 2022-01-18 09:12 

장민호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무명 24년 드디어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가수 장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연기 학원을 다니다가 광고를 찍었다는 장민호는 머리 삭발을 하고 껌을 먹는 광고를 찍었다. 그때가 20살이었는데 광고를 찍자마자 소속사에서 급격하게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연히 연기자 오디션인 줄 알고 참여하게 됐는데, 갑자기 노래를 시키더라. 그때는 어린 나이에 난 연기 오디션으로 왔는데 노래를 못하겠다고 했는데, 한 소절만 해달라고 해서 노래를 불렀다. 잠깐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더니 바로 한 분이 나오더니 내일 부모님을 모셔올 수 있냐고 하더라. 저와 계약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장민호는 그때가 1세대 아이돌이 나올 때다. 이미 4인조가 구성되어 있었다. 지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저 때문에 한 친구가 빠지게 됐다. 그래서 아이돌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민호가 그룹 유비스로 활동했던 영상이 공개됐다. 장민호는 그때 H.O.T, 젝스키스, 신화, 태사자 등 1세대 아이돌과 정말 치열하게 활동했다. 그때 H.O.T와 젝스키스가 막을 쳐놓은 상태였다. 다들 열심히 활동했다”며 그룹이 망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저도 그러면서 반성을 하게 됐다. 제가 연기자 오디션인 줄 알고 갔는데 가수를 했다는 자체가 스스로 준비도 안 되어 있었다. 연구하고 많이 공부한 게 아니다 보니까 저한테 오는 염증 같은 게 오더라”고 털어놨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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