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빅'에서 '맥스'로 갈아타는 롯데…"여전히 매력적인 창고형 할인점"
입력 2022-01-18 08:58  | 수정 2022-01-18 09:28
롯데마트 맥스 상무점

롯데마트가 기존 빅(VIC) 마켓이란 창고형 할인점 이름 대신 맥스(MAXX)를 새롭게 선보이며 관련 사업에 공격적으로 진출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19일 전주 송천점 오픈을 시작으로 21일 광주 상무점, 27일 목포점을 여는 등 이달에만 3개의 맥스 매장을 선보인다.
3월에 오픈하는 창원중앙점까지 합하면 올해 1분기에만 4개의 맥스 매장을 열게 된다. 또 기존 2개 매장(영등포점, 금천점)도 3월까지 이름을 맥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맥스는 새로운 상품으로 최대치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창고형 할인점은 오프라인 유통사 중 여전히 매력적인 업태라 판단한다"며 "현재 창고형 할인점이 있지 않은 호남지역과 창원을 중심으로 맥스 오픈 후 격전지인 수도권에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현재 35% 수준의 단독 상품 구성비를 맥스에서는 50% 이상까지 확대해 상품 차별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특히 롯데마트는 맥스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로 축산 매장을 꼽고 있다.
롯데마트 측은 "창고형 할인점의 주력 상품군이 축산, 그 중에서도 수입육인만큼 품질 상위 3%의 미국산 프라임(Prime) 등급 소고기와 마블링이 뛰어난 호주산 곡물비육 소고기를 주력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맥스 매장 내에 롯데하이마트는 물론 다이소와 한샘, 보틀벙커 등 카테고리 킬러 매장도 함께 들어선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해 기존 창고형 할인점이 갖고 있던 한계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맥스는 30~40대 젊은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 소비를 선호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상품을 구성했다"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으로서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가성비에 가치를 더한 상품 제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