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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팬덤 “치카제 과대평가…정찬성과 대립은 흥미”
입력 2022-01-18 08:02  | 수정 2022-01-18 08:10
페더급 4위 정찬성(왼쪽), 8위 기가 치카제. 사진=UFC 프로필
UFC 페더급(-66㎏) 8위 기가 치카제(34·조지아)가 ‘같은 체급 4위 정찬성(35)보다 챔피언 도전 자격이 있다는 자신의 주장을 결과로 증명하지 못했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치카제는 UFC 페더급 5위 캘빈 케이터(33·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으로 졌다. 심판 3명이 1~5라운드 모두 졌다고 채점할 정도로 일방적인 패배였다.
미국 ‘MMA마니아는 치카제는 UFC 데뷔 7연승을 달리며 정찬성보다 UFC 페더급 타이틀전 참가자로 적합한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과대평가였다”고 지적했다.
‘MMA마니아는 2009년 미국 종합격투기 팬덤에 의해 조직되어 각종 소식과 자체 의견을 12년째 온라인에 게시하고 있다. 정찬성은 4월10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리는 UFC273 메인이벤트를 통해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의 3차 방어전 상대로 나선다.
치카제가 정찬성은 UFC 페더급 TOP10에서 가장 약하다. 볼카노프스키는 타이틀을 지키기 위한 가장 쉬운 길을 선택했다”고 야유한 과거를 회상한 ‘MMA마니아는 UFC에서 주목받으려면 헛소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지금의 감정대립은) 언젠가 정찬성과 싸우는데 필요한 좋은 양념일 수 있다. (성사된다면) 매우 재밌는 대결”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UFC 전적은 정찬성이 7승3패, 치카제는 7승1패다. 치카제는 세계 최고 킥복싱대회 ‘글로리에서 2016·2017 타이틀 도전자 결정 토너먼트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부터는 종합격투기 선수로만 활동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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