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택 2022] "무속인이 캠프 활동" 논란…국민의힘 "사실 아냐"
입력 2022-01-18 07:00  | 수정 2022-01-18 08:16
【 앵커멘트 】
여기에 윤석열 후보 캠프에 무속인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한 무속인이 캠프에서 활동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 보도가 나온 건데, 국민의힘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한 무속인이 고문 직함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건진법사 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무속인 전 모 씨가 국민의힘 선대본부 하부 조직 전국네트워크위원회에서 일하며 후보의 업무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국민의힘은 전 씨가 전국네트워크위원회에 몇 차례 드나는 바는 있지만, 무속인이 아닌 대한불교종정협의회 기획실장이며, 고문으로 임명되거나 개입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그분이 여기 직책이나 이런 거 전혀 맡고 계시지도 않고…. 무슨 일정 메시지를 막 이런 기사를 봤는데 참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천공스승은 물론, 이른바 '왕(王)자' 논란으로 곤욕을 치뤘는데 또 무속인 논란이 불거진 겁니다.


여권은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조계종에서는 '종정협의회'라는 모임이 없다고 했는데 불교계 어느 종단 소속이라는 것인지, 대선 앞두고 불거진 무속인의 정치개입은 충격적이라고 언급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21세기 현대 사회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이런 나라에서는 샤먼이 그런 결정을, 또는 그런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됩니다."

홍준표 의원은 무속인 개입 의혹이 또 불거진데 대해 "최순실 사태처럼 흘러갈까 걱정스럽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