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천궁2' 4조 원 첫 수출…중동 순방기간 추가 무기 계약?
입력 2022-01-17 19:22  | 수정 2022-01-17 20:51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 방문에 맞춰 아랍에미리트, UAE에서 한국형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2' 수입을 확정했습니다.
4조 원 상당의 계약 규모로, 문 대통령 중동 순방 기간에 추가로 무기 계약이 성사될지도 관심입니다.
두바이에서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알 막툼 UAE 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우리 기술로 만든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2'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 인터뷰 :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어제)
- "천궁2 사업계획도 원활하게 진행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호혜적인 방산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4조 1천억 원대로, 단일 국산 무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이자, 첫 해외 수출 사례입니다.

'천궁2'는 항공기와 탄도탄을 동시 요격할 수 있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핵심 무기입니다.

미사일 8기를 장착한 발사대와 다기능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으로 구성됐으며, 최대 사거리는 40km입니다.


UAE 이후 방문하는 이집트와는 K-9 자주포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무기 계약 성사 여부도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은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 2022'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수소 협력을 강조했고,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UAE와 한국의 수소 협력으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게 되길 바랍니다."

한국과 UAE와 보건의료 협력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셰이크 칼리파 전문 병원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두바이)
- "사흘간 두바이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와 방산, 수소 분야 협력 강화 외교에 주력한 문 대통령은 내일(18일) 다음 순방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합니디. 두바이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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