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선 정국에 큰 관심이 쏠렸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음'이 MBC와 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과민반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온라인 매체 서울의 소리 이 모 기자 사이의 7시간 전화통화 녹음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보수는 돈을 주니 미투가 안 터진다", "나와 윤석열 후보는 안희정 전 지사 편이다" "같이 일하면 1억 원을 줄 수 있다" 등의 내용과 함께,
"도사들이랑 얘기하는 게 좋지 유흥업은 안 맞다", "엄마가 돈도 많은데 뭐가 아쉬워 딸을 팔겠느냐" 등 의혹을 해명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해당 방송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온종일 공방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 "더 비열하고 더 악랄한, 정치 관음증을 악용한 후보 배우자에게 씻을 수 없는 주홍글씨의 낙인을 찍어 정권을 도둑질하려 하는 작태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남영희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김건희 씨 입으로 한 얘기가 방송된 것인데 무엇이 공작정치라는 말입니까. 더구나 김건희 씨는 미투 부분에 대해 사과까지 했습니다."
해당 녹음을 제공한 서울의 소리 측은 MBC 방송에 불만을 나타내며,
"조국 전 장관과 정경심 씨가 가만히 있었으면 구속 시키지 않았을 것"이라는 발언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백은종 / 서울의 소리 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고요. 뭐 법원의 판결 때문에 그랬는지, MBC가 어떤 의도가 있어서 그랬는지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의 소리 측이 지난해 7월부터 대화를 몰래 녹음하기로 사전에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관련자 3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김재헌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임주령
대선 정국에 큰 관심이 쏠렸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음'이 MBC와 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과민반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온라인 매체 서울의 소리 이 모 기자 사이의 7시간 전화통화 녹음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보수는 돈을 주니 미투가 안 터진다", "나와 윤석열 후보는 안희정 전 지사 편이다" "같이 일하면 1억 원을 줄 수 있다" 등의 내용과 함께,
"도사들이랑 얘기하는 게 좋지 유흥업은 안 맞다", "엄마가 돈도 많은데 뭐가 아쉬워 딸을 팔겠느냐" 등 의혹을 해명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해당 방송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온종일 공방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 "더 비열하고 더 악랄한, 정치 관음증을 악용한 후보 배우자에게 씻을 수 없는 주홍글씨의 낙인을 찍어 정권을 도둑질하려 하는 작태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남영희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김건희 씨 입으로 한 얘기가 방송된 것인데 무엇이 공작정치라는 말입니까. 더구나 김건희 씨는 미투 부분에 대해 사과까지 했습니다."
해당 녹음을 제공한 서울의 소리 측은 MBC 방송에 불만을 나타내며,
"조국 전 장관과 정경심 씨가 가만히 있었으면 구속 시키지 않았을 것"이라는 발언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백은종 / 서울의 소리 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고요. 뭐 법원의 판결 때문에 그랬는지, MBC가 어떤 의도가 있어서 그랬는지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의 소리 측이 지난해 7월부터 대화를 몰래 녹음하기로 사전에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관련자 3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김재헌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임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