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애인구역에 나란히 주차된 포르쉐·BMW…"우정샷 남겨드린다"
입력 2022-01-17 15:45  | 수정 2022-01-17 16:05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그냥 10만 원 내자 하고 주차한 듯"…누리꾼들 비판 이어져

국내 한 대형 리조트 주차장에서 외제 차 두 대가 나란히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한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우정샷 남겨드렸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사이 좋으신 듯해서 우정샷 남겨드렸다"며 "청구서는 곧 발송 예정"이라고 밝히며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나란히 세워진 포르쉐와 BMW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글 작성자는 "장애인 표지판 부착이 안 되어 있어 신고했다"며 "틴팅이 진해서 놓쳤을 수 있지만 이런 곳에 주차하려면 표지판은 필수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 리조트 주차비 무료인데 이들은 비싼 주차비 내겠다", "너무 사이가 좋아 보인다", "차는 고가인데 인성은 바닥이네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차를 세워 적발되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아파트 단지 내를 포함한 모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단속 대상입니다.

또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물건을 쌓거나 통행로를 막는 등 주차 방해 시에는 50만 원, 위·변조 등 주차표지 부정 사용 등은 최대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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