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미 대화 '카운트다운'…6자회담 이어지나
입력 2009-11-11 18:17  | 수정 2009-11-11 19:49
【 앵커멘트 】
서해교전 등 돌발 상황이 있었지만, 북미대화를 향한 움직임은 순조롭습니다.
이번 대화가 6자회담으로 가는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과 북한이 드디어 테이블에 마주앉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물밑접촉을 거친 결과로, 성과 있는 대화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초점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느냐' 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즈워스 대표의 상대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나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1, 2차 핵위기를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큰 재량권을 가진 만큼, 이번에도 통 큰 결단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지도 관심입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일 위원장 보즈워스 만난다는 것은 결국 북미 간 핵 문제와 관련된 전반적 의견일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제되는 것입니다."

미국은 북한과 세부일정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이런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대화 의제에 대한 북미 간 이견이 커 성과없이 끝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양자협상을 바라는 북한과, 6자회담 재개로 북핵 협상을 원위치로 돌려놓겠다는 미국이 의미있는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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