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서울의소리 기자에 "캠프와라…잘하면 1억 줄 수 있어"
입력 2022-01-16 21:12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이아무개 기자에게 "캠프에 합류해라. 잘하면 1억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16일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공개한 김건희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이아무개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이아무개 기자에게 "나중에 한번 우리팀으로 와라"라며 "기자님이 제 편이 되리라 믿고, 우리 캠프로 데려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아무개 기자에게 캠프에 합류해 '정보'쪽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지. 정보업"이라며 "정보같은 거 동생이 잘하는 정보같은 거, 책상머리에서 하는 게 아니라 정보 왔다갔다 하면서 해야지"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녹취록은 김씨와 이 기자가 6개월간 통화한 내용으로 모두 7시간 45분 분량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 측은 MBC를 상대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수사와 관련된 것과 사생활 등 발언을 제외하고는 방송을 허용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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