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택 2022] 안철수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정의당 "심상정 있는 대선"
입력 2022-01-16 08:41  | 수정 2022-01-16 10:04
【 앵커멘트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대출 연장을 주장하며 경제분야 주도권 잡기에 나섰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닷새째 칩거에 들어간 가운데, 당지도부가 거듭 쇄신 의지를 다지며 대국민 호소에 나섰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가 확산한 뒤 정부는 소상공인을 상대로 세 차례에 걸쳐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원금과 이자 상환을 유예해왔습니다.

문제는 해당 정책이 오는 3월 말에 끝난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고승범 / 금융위원장 (지난 13일)
-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은) 3월 말까지 종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를 지금 면밀히 분석을 하고 있고…. "

이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SNS에 글을 올려 대출 상황에 대한 추가 유예가 필요하다며 경제 분야 주도권 잡기에 나섰습니다.

"유예 조치를 한다면 반드시 연장 금리도 인상 전 대출금리를 그대로 적용해야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닷새째 칩거에 들어간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당 지도부는 어제 의원단과 시도위원장이 모두 참석한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거듭 쇄신 의지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여영국 / 정의당 대표 (어제)
-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무엇을 고쳐야 할지 제대로 성찰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심상정 없는 대선이 아니라 심상정 있는 대선을 만들어주십시오."

정치권 일각에서는 심 후보가 이르면 오늘쯤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지지율 정체에 빠진 정의당의 고민은 점점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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