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요일에 만난 과학자] 이상희 과천과학관장…"호기심 펼쳐라"
입력 2009-11-11 15:01  | 수정 2009-11-11 20:56
【 앵커멘트 】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을 배울 수 있는 과천과학관이 문을 연 지 1년을 맞았습니다.
수요일에 만난 과학자, 오늘은 과학관을 통해 과학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국립과천과학관의 이상희 관장을 윤영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과학을 보고 만질 수 있는 2천여 점의 전시물이 전시된 과천 과학관.

개관 1주년을 맞은 과천 과학관의 이상희 관장은 과학을 대중화하는 데 과학관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과학 기술이 국력을 좌우하는 시대인만큼 어렸을 때부터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상희 / 국립과천과학관장
- "학교 교육이 점수를 많이 따서 입학을 하려는 것이라면, 과학관에 와서는 어릴 때부터 창조적인 사고를 해서…"

이 관장은 우선 선진국의 20% 수준에 불과한 인력과 예산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세계 5대 과학관으로 불릴 정도로 첨단 시설은 갖췄지만, 운영에는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상희 / 국립과천과학관장
- "과학관에는 고급 인력이 배치돼 연구 자료를 만들고 전시물을 뒷받침하고 아이들이 알아듣기 쉬운 자료를 만드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과학관을 무대로 한 SF영화를 만들고, 게임 형식으로 수학 경진대회를 진행하는 등 학생들을 위한 아이디어로 가득 찬 이상희 관장.

백발이 무성하지만,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그의 열정이 과학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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