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왜 끼어들어" 소주병 던진 오토바이 운전자, 잡고보니 '무면허 30년'
입력 2022-01-15 14:28 
[사진출처 = 보배드림]

승용차가 끼어들자 홧김에 소주병을 도로에 던진 뒤 달아났던 오코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잡혔다.
안동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와 공기호 부정사용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59분께 안동 옥야동 영호대교 갓길에서 도로에 빈 소주병 4개를 던졌다. A씨는 옆 사전을 달리던 승용차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끼어들자 홧김에 오토바이에 있던 빈 소주병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깨진 소주병에 타박상을 입은 오토바이 배달기사 B씨가 추격하자 A씨는 오토바이를 버리고 번호판만 떼낸 뒤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사건 12일 만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운전면허도 없었다. 또 30년째 주운 오토바이 번호판을 달고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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