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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 연기 요청
입력 2022-01-15 08:52 
아스날이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를 연기 요청했다. 사진=AFPBBNews=News1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이 17일(한국시간)로 예정된 토트넘과 경기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
영국 공영방성 BB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이 코로나19와 부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 등의 이유로 가용 인원이 부족하다며 17일 토트넘전 일정을 미뤄달라고 리그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날과 토트넘의 경기는 예정대로라면 한국시간 17일 오전 1시 30분에 토트넘 홈 경기로 열리게 된다. EPL 규정에 따르면 팀이 경기를 치르기 위해선 한 팀에 최소한 1명의 골키퍼와 골키퍼 포지션을 제외한 선수 13명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아스날은 현재 선수가 부족하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4명이나 자국 국가대표로 차출됐다. 한 명은 전날 열린 리그컵 준결승 도중 레드카드를 받아 토트넘전에 출전할 수 없다. 부상 선수도 4명이나 돼 현재 골키퍼 포지션을 제외한 선수가 12명뿐이다.
다만 아스날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PL 사무국은 그전에도 몇몇 구단들이 경기 연기를 요청했지만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이유로 인한 선수가 부족한 상황일 경우, 수용하지 않았다. 현재 아스날의 부상선수 4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1명 뿐이다.
EPL 사무국은 15일 아스날의 요청을 검토해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이미 EPL은 코로나19로 20경기나 연기된 상태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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