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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박원장' 첫방] 색다른 B급 코미디…대머리 변신 이서진 빛났다
입력 2022-01-15 08:02 
'내과 박원장'이 색다른 B급 코미디의 시작을 알렸다. 이서진의 대머리 파격 변신 시도는 빛났다.
14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연출·극본 서준범, 제공 티빙(TVING), 제작 싸이더스·엑스라지픽처스) 1, 2회에서는 박원장(이서진 분)의 '웃픈' 개원 첫날 모습이 그려졌다.
박원장은 '개원 빨'을 기대했지만 환자는 한 명도 오지 않고 파리만 날리는 병원 사정에 눈물을 흘린다. 이후 첫 손님으로 온 할머니는 30분 넘게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고는 발톱을 잘라달라 부탁하고, 두 번째 손님으로 온 상인은 물건을 팔겠다 해 박원장의 골치를 썩게 만들었다.
파리가 날리는 병원 상황에도 불구하고 박원장의 아내 사모림(라미란 분)은 수백만원대의 가구를 카드로 턱턱 결제해 결국 박원장의 분노를 자아냈다.

박원장은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선배 개원의 선우수지(신은정 분), 지민지(김광규 분), 최형석(정형석 분) 원장에게 노하우를 배웠다. 그리고 한 치킨집 사장님의 말을 듣고는 새로운 간호조무사를 뽑았다. 초보 개원의의 병원에서 편한 노후를 보내려 한 간호사 차미영(차청화 분)는 차지훈(서범준 분)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병원 간호조무사로 추천해 함께 일하게 됐다.
‘내과 박원장은 1도 슬기롭지 못한 초짜 개원의의 ‘웃픈 현실을 그려낸 메디컬 코미디다. 진정한 의사를 꿈꿨으나 오늘도 파리 날리는 진료실에서 의술과 상술 사이를 고민하는 박원장의 적자탈출 생존기가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동명의 원작 웹툰 ‘내과 박원장(글/그림 장봉수)은 네이버웹툰 베스트도전 조회수 400만 이상을 기록, 다음 웹툰리그 조회수에서도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20년 경력의 전문의가 직접 그린만큼 디테일하고 리얼한 이야기가 공감 어린 웃음을 자아내며 사랑받고 있다. 특히 드라마 제작과 동시에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도 시작했다.
'내과 박원장'은 첫 공개부터 색다른 B급 코미디 감성을 자극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생애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한 이서진은 빛나는 대머리 만큼 개원의로서 성공에 대해 다부진 결의를 하지만, 허당기 넘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특히 1999년 SBS 드라마 '파도위의 집'으로 데뷔한 이서진은 '다모'(2003), '불새'(2004), '연인'(2006), '이산'(2007) 등 대표작을 통해 젠틀함과 중후한 매력을 뽐내왔던 배우다. 그런 그의 파격 대머리 변신이 더욱 빛난다.
이서진에 더해 라미란을 비롯해 신은정, 김광규, 정형석은 물론이고 서범준, 주우연, 김강훈까지 각각의 캐릭터들이 서로 다른 개성으로 웃음을 선사, 앞으로의 극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내과 박원장'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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