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어젯밤(13일) 임무 수행 중 F-5E 전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심정민 소령의 빈소를 조문했습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윤 후보는 어젯밤 11시쯤 경기도 수원에 마련된 심 소령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윤 후보는 이러한 일정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진행했는데, 심 소령의 빈소를 찾은 20대 대통령선거 후보는 윤 후보가 유일합니다.
윤 후보는 빈소 조문에 앞서 "민간 보호를 위해 탈출을 포기하고 희생한 분을 위해 조문 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 국민의힘 선대본부 제공
유족들을 만나서는 "아들 고 심정민 소령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와 관련해 오늘(14일) SNS를 통해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에 대한 세심한 예우도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노후화된 전투기 교체 등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고, 군대와 군인을 존중하고 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노태현 기자 nth302@mbn.co.kr ]